산림청, 산불피해목 단계적 이용방안 마련 간담회<한국목재신문 2025년 5월 1일자>
작성자최고관리자
등록일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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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 피해목 단계적 이용방안 마련 간담회①
피해목 관련 협단체 및 기관 대거 참석
목재산업, 산불피해를 전화위복 삼아야
산림청은 4월 21일 경남북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목의 단계적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지자체, 공공기관 및 특수법인, 언론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대전 청사 3동 화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장은 “3월 하순 발생한 경남북 대형 산불로약 10만4천ha가 피해를 입었고 지금까지 발생한 산불 최대 규모인 2000년 동해안 산불 2만4천여 ha의 4.3배 넘는 초대형 화재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산불로 약 600만㎥에 달하는 목재가 심중한 피해를 입었다고 예측했다”고 말했다. 10만4천여 ha 내의 목재자원량은 어림잡아 17백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정확한 목재자원 피해 규모가 발표된 바 없고 산림청은 세부적으로 파악해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 한다.
산림청 박은식 국장은 “산불 피해목을 최대한 단계적으로 이용해 가치 높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단체와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구할 방안을 강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 고 했다.
산림청은 우선 목재수확 → 비축·보관 및 분류 → 제품유통 → 이용 순으로 산불피해목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긴급벌채를 위해 추경을 확보하고 기존 지방청 저장센터를 활용하며 경북과 경남 5개소에 목재저장센터를 확대를 추진하는 중이다. 또한, 피해 목의 등급 구분과 구별 매각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 보조사업 활용을 장려하며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
◇산불피해목 업계 수요량 240만㎥
산림청이 관계 협단체 및 산업단지에 피해목 수요량을 파악한 결과 약 240만㎥ 또는 톤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구조용 제재목이 11,600㎥, 구조용집성재 41,300㎥, 기타 2,800㎥, 보드류 500,000톤, 연료용칩 840,000톤, 연료용 펠릿 1,000,000톤이었다. 수요 주체별로는 산림조합중앙회가 260,000(㎥ 또는 톤), 대한목재협회 1,000㎥, 국산목재이용기술협회 38,200㎥, 한국합판보드협회 500,000톤, 춘천목재산업단지 500㎥, 화순목재산업단지 1,000㎥,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1,600,000톤이 필요하다고 집계됐다.
◇피해목재 적기 수확 놓치면 품질 떨어져
산불피해를 입은 산림의 수목은 불에 직접 타지 않아도 생장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개벌하여 조림을 해야 하지만 피해규모가 워낙 커서 수확조차도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산림과학원은 “연구한 바에 의하면 산불피해목은 1년 정도까지는 이용에 문제가 없지만 1년이 경과하면 변색이나 충해에 노출돼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진다”고 했다. 산불피해목은 비록 껍질 부위가 타긴 해도 목질부는 물리화학적 영향이 별로 받지 않아 이용에 불편함은 있어도 상품화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②에 계속>
출처 : 한국목재신문(https://www.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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